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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무한가요제' 최악의 조합… 최강의 조합으로 변모하나?

입력 : 2015-08-02 16:17:54 수정 : 2015-08-02 17: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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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무한도전’이 갈등은 봉합되고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 ‘무한도전’에서는 2015 무한도전 가요제 특집이 방송됐다. 시청자들을 가슴 졸이며 이견의 모습을 보여줬던 멤버들이 화합과 소통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특히 긴급총회 이후로 각자 추구하는 음악에 대해 이해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살얼음 위를 걷듯 ‘불안한 케미’를 보여줬던 박명수-아이유 팀은 EDM과 감성을 아우르기로 하며 특급 기대주로 떠올랐다. 기존 정통 EDM을 보면 빠른 BPM과 반복되는 전자음을 베이스한 곡들이 대다수다. 하지만 최근에는 느린 BPM과 감성적인 보컬을 가미한 멜로디 위주의 EDM도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막상 최근 나온 EDM 앨범들을 들어보면 팝송과도 협업을 통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나가고 있는 것이 사실. 아이유는 “저와 박명수 선생님의 생각이 섞여서 좋다”며 오랜만에 미소 띤 표정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저의 캐릭터 느낌을 잘 살려줘서, 두 가지 음악을 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내심 고마움을 내비쳤다.

광희-태양·GD 팀도 ‘재미없음’을 ‘재미있음’로 바꿔가며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광희는 “생각보다 더 좋은 곡이 나왔다”며 얼굴 가득 만족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음방방송도 같이 돌자”며 상당히 들뜬 모습을 보여줬다. 처음 움츠러들어 있던 광희의 활짝 핀 표정과 어깨를 둘 다 볼 수 있었다.

그동안 어떠한 어려움도 화합의 모습으로 성공적인 성과물을 가져온 ‘국민예능’ ‘무한도전’이었기에 이번 ‘무도가요제’에 거는 기대가 커질 수밖에 없었다. 그만큼 ‘무도가요제’를 아끼는 시청자들이 초반에 우려했던 점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 오히려 삐걱거리던 팀들이 더욱 탁월한 성과물을 가져오면 성취감도 2배로 커지는 것은 물론이다. ‘무도가요제’가 올 여름의 대미를 장식하기 바란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무한도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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