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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대학생들, 광주에서 '젊음의 행진'

입력 : 2015-07-03 21:19:36 수정 : 2015-07-03 21: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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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한 전 세계 대학생들이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젊음의 행진'을 벌였다.

3일 오후 7시부터 광주 유니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은 1시간 30분에 걸친 선수단 입장으로 하이라이트를 이뤘다.

알파벳 순서에 따라 아프가니스탄을 시작으로 경기장에 들어온 선수들은 대학생 특유의 자유분방함을 보이며 축제를 즐겼다.

선수들은 행진 도중 잠시 멈춰 삼삼오오 사진을 찍고 셀카봉으로 영상을 담는 등 추억을 담았다.

독일 선수 등은 입장 도중 관객들을 향해 손을 번쩍 들고 환호를 유도했고, 스위스 선수들은 이에 더해 마스코트와 기념사진까지 찍으며 축제에 빠져들었다. 우루과이는 단체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중국은 587명 선수단이 붉은 유니폼에 손에는 오성홍기를 흔들며 입장했고, 일본은 이보다 많은 679명이 흰색 모자를 흔들며 들어왔다.

928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단을 파견한 러시아는 선수단 줄이 경기장 한쪽에 모두 늘어설 정도였다. 미국 선수단이 입장할 때는 객석에서 큰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에 이어 등장했던 북한은 이번 대회에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브라질 대표팀은 "광주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합니다", 오만 대표팀은 "고마워요 광주!", 우루과이는 "감사합니다. 우루과이는 광주를 사랑합니다"라고 한글로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보여 박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 임원 1명만 출전한 에콰도르 등 소규모 선수단도 '젊음의 행진'에 동참했다. 우간다, 부탄, 카타르 등은 자국의 전통의상으로 맞춰 고유문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개최국인 한국은 전체 146개국 가운데 가장 마지막에 등장,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비상하라 대한민국!"이라 적힌 플래카드와 태극기를 흔들며 등장한 한국팀이 등장하자 경기장 조명이 바뀌며 폭죽이 터져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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