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기에 ‘연평해전’(김학순 감독, (주)로제타시네마 제작)의 흥행 스코어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4일 개봉과 함께 첫 주말 100만을 거뜬히 넘긴 ‘연평해전’은 평일인 29일 21만8356 명(이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이나 관객들이 들어서 누적관객수만 165만6699 명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개봉 8일째 150만 관객 돌파), ‘악의 연대기’(개봉 11일째 150만 관객 돌파), ‘스물’(개봉 9일째 150만 관객 돌파), ‘강남 1970’(개봉 11일째 150만 관객 돌파), ‘극비수사’(개봉 7일째 150만 관객 돌파)까지 모두 제친 결과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메르스 사태만 아니었어도 2주 빠르게 개봉, 더 많은 관객몰이에 나설 수 있었을 것이란 분석까지 더해지면 대단한 흥행 성적이다. 이 때문에 조심스럽게 ‘연평해전’의 1000만 가능성도 가늠해볼 수 있다.
먼저 지금까지의 추이를 보면, 확연한 상승세를 엿볼 수 있다. 개봉일인 24일 25.6%에서 시작한 좌석 점유율이 25일 26.5%, 26일 32.3%, 27일 51.8%, 28일 52.3%를 기록하며 연일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29일 단 하루 동안의 관객수는 개봉 첫날보다 약 40% 상승한 평일 스코어를 기록해 폭발적인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더욱 주목할 만한 사실은 통상적으로 토요일 스코어보다 일요일 스코어가 줄어드는 것에 비해 오히려 일요일 관객수가 상승했다는 점이다. 더불어 평일 중 가장 관객몰이가 저조한 월요일에 무려 21만 이상의 스코어를 기록한 것도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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