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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대첩3', 첫 방송부터 터졌다! 명불허전 쿡방의 끝판왕

입력 : 2015-05-22 09:35:22 수정 : 2015-05-22 14: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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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한식대첩3’이 첫 방송부터 ‘진짜 고수’들이 한식의 향연을 펼치며, ‘쿡방의 끝판왕’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21일 밤 9시40분 방송된 ‘한식대첩3’ 1화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포함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2.8% 최고 3.6%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특히, 연령대별 시청률에서 남녀 20대, 30대, 40대까지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남녀노소 전 연령층이 즐기는 프로그램임을 입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구 기준/ 올리브TV, tvN, XTM 합산)

▲미처 몰랐던 한식의 신세계가 펼쳐졌다

‘전설의 대진표’라는 수식어답게 첫 번째 경연부터 수준 높은 대결을 펼쳤다. 요리계의 사법고시라 불리는 ‘국가공인 조리기능장’만 4명, 한식 명인, 종가집의 마지막 종녀, 북한 국영식당에서 20년의 경력을 쌓은 탈북 도전자까지 화려한 이력의 도전자들의 ‘손맛’ 대결이 맛깔 나게 펼쳐졌다.

1화 경연주제는 각 지역 식재료를 활용해서 최고의 맛을 선보일 수 있는 ‘천하일미’였다. 각 지역의 자존심을 건 만큼, 도전자들은 일품 식재료로 기선제압에 들어갔다. 고성 털게(북한팀), 지네먹인 닭(경남팀), 꿩(경북팀), 섬진강 은어(전남팀), 소의 등골(서울팀), 다금바리(제주팀)등 진귀한 한식 재료가 속속들이 등장했다.

이번 시즌 새롭게 생긴 제도 ‘비장의 무기’도 눈길을 끌었다. 맛의 깊이를 더하는 전통방식의 조리도구부터 이색 식재료까지 다양한 한식의 세계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북팀은 500년 전 조선 요리 조리법이 담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고조리서인 ‘수운잡방’을 들고 나왔으며, 전북팀은 150년간 집안 대대로 내려온 ‘확독’을 가져 나와 백합을 손질했다. 또, 수원갈비와 등골을 준비한 서울팀은 과거 고기정형 방식을 따라 도끼로 갈비를 손질했다. 전라도 7대 명인이 포함된 전남팀은 명인만의 방법으로 만든 ‘은어 훈제’로 심사위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평범한 곤드레 나물의 대반전! 재야의 고수 강원도팀이 ‘천하일미’ 평정

각 지역별 도전자들은 진귀한 식재료와 이색적인 ‘비장의 무기’로 시선을 빼았었지만, 정작 심사위원의 입맛을 사로잡은 팀은 강원팀이었다. 허영만 ‘식객’에서 올챙이 국수편의 실제 주인공인 강원팀은 흔한 식재료인 ‘곤드레 나물’을 통해 ‘천하일미’ 편을 평정했다. 곤드레밥과 곤드레 가자미 조림, 소고기 곤드레 말이 편채, 곤드레순 초무침으로 ‘곤드레 한상’을 차렸다. 다른 지역의 식재료에 비하면 수수하고 평범한 재료였지만, 지역의 토속음식을 제대로 선보이며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았다. 심영순 심사위원은 “토속적이고 지역의 맛을 잘 냈다. 맛도 있고 아름답고 풍미도 있었다”라고, 백종원 심사위원은 “평범한 재료로 이렇게 맛을 끌어낸다는 것이 정말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또, 최현석 심사위원은 “지난시즌 부터 시즌3를 통틀어 오늘 이 밥이 단연 으뜸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감탄을 금치 못했다.

‘진짜’ 요리고수들이 펼치는 한식의 향연에 ‘백박사’ 백종원 심사위원의 한식에 대한 깊은 조예까지 더해지며 ‘한식대첩3’은 ‘볼 거리’, ‘먹을 거리’, ‘이야기 거리’ 모두를 선사했다.

첫 방송부터 강렬했던 ‘한식대첩3’ 2화는 '전통장'을 주제로 오는 28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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