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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김준호, 연예인 책임 논란에 휘말리나

입력 : 2015-01-27 09:41:00 수정 : 2015-01-27 19: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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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연예인 책임 논란에 휘말릴 조짐이다.

김준호가 설립한 코코엔터테인먼트(이하 코코)가 지난 24일 폐업 결정을 하고 이에 대해 일부 주주들이 항의하면서 김준호 책임론까지 거론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코 소속 개그맨 40여 명이 지난해 12월 초 코코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 해지 이후 김대희를 주축으로 새로운 둥지를 틀고 제이디브로스를 설립하자 해당 주주들은 “배임”이라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김대희는 지난 26일 제이디브로스 설립 소식을 알리면서 “(김)준호의 자리는 항상 비워져 있고, 지금하고 있는 일이 잘 마무리 되어 우리와 함께 하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라고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김대희는 김준호와 함께 후배 개그맨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일부 연기자들의 미지급 출연료 문제를 김대희 자비로 해결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김우종 코코 대표이사의 회삿돈 횡령 및 도주 등으로 경영난이 악화하면서 코코 소속 개그맨들은 7월부터 9월까지 출연료 등을 받지 못했다. 이 때문에 코코 측에 내용증명을 보내 전속계약을 대부분 해지한 상태. 일부는 제이디브로스로 이적했다. 이에 대해서도 주주들은 코코와의 전속계약 위반이라는 문제 제기에 나서고 있다.

코코에서 경영권을 행사하진 않은 김준호로서는 김우종 대표이사의 횡령과 도주로 어려움에 처한 회사와 소속 개그맨들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했지만 주주들 모두의 동의는 얻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경우 김준호에게 해당 이해관계자들의 비난이 쏠리기 마련. 특히 김준호는 연예인이기에 그를 믿고 투자했다는 이유만으로도 소송 제기 등의 사유가 될 수 있어 김준호로서는 앞으로 여러 송사에 휘말릴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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