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정우-한효주, '쎄시봉'의 연인 연기 포텐 터졌지만…

입력 : 2015-01-25 13:31:55 수정 : 2015-01-26 10:43:59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배우 정우와 한효주의 연기 포텐이 터졌다.

정우와 한효주가 각기 가슴 아픈 사랑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 ‘쎄시봉’(김현석 감독, 제이필름/무브픽쳐스 제작)이 최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tvN ‘응답하라1994’ 방영 이후 스타덤에 오른 정우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반창고’ 등을 통해 물오른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한효주가 ‘쎄시봉’에서 제대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영화는 송창식과 윤형주가 데뷔할 때 결성한 남성 듀오 트윈 폴리오의 탄생 배경에 가상의 인물 오근태와 민자영을 집어넣어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사랑 이야기를 펼쳐낸다. 정우가 오근태 역을, 한효주가 민자영 역을 맡아 완벽한 몰입과 공감대 상승을 이뤄낸다.

정우의 눈만 바라봐도 눈물이 맺히고 한효주의 한숨 소리에 절로 가슴이 꺼지는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실제 1970년대 명동에 위치한 젊음의 명소 음악감상실 쎄시봉과 포크 기타와 노래가 여기에 어우러지고 이장희 역 진구, 윤형주 역 강하늘, 송창식 역 조복래까지 당대 최고의 음악인들을 제대로 표현해냈다. 

10∼20대는 물론, 30대부터 50∼60대까지 각기 다른 감성으로 감상할 수 있는 뮤직 로맨스 영화의 탄생이다.

그러나 복병이 있다. 바로 한효주다. 이번에 한효주는 인터뷰 등 홍보 활동에 제한적으로만 참여하고 있다. 바로 한효주 남동생 때문이다. 지난 2013년 7월 공군 성남비행단에서 김모 일병이 부대 내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하고 자살했는데 가해자가 한효주의 남동생이었던 것. 국방부가 이 사건과 관련해 남동생에게 비교적 가벼운 기소 유예 처분을 내려 대중의 분노를 자아냈다. 이 때문에 엉뚱하게 한효주에게 불똥이 튄 셈이다. ‘쎄시봉’은 한효주가 연기에서는 합격점을 받았지만 이러한 대중의 반감 때문에 평점 테러까지 받고 있는 형국이다. 어쨌든, 2월5일 개봉과 함께 얼마나 많은 관객들의 가슴을 울릴 지 주목된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