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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강 상대는 이라크.. 승부차기 혈투 끝 이란 꺾어

입력 : 2015-01-23 18:56:43 수정 : 2015-01-23 18: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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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한국 축구대표팀의 2015 호주 아시안컵 4강 상대는 이라크로 정해졌다.

이라크는 23일 호주 캔버라의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대회 8강전에서 연장 혈투까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끝에 승부차기에서 7-6으로 극적으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이라크는 4강에 선착해 있는 한국과 26일 오후 6시(한국시간) 시드니 오스트레일리아 스타디움에서 결승진출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전력 상으로 이란이 앞서 있다는 평가였고 이란이 먼저 선취점을 뽑으며 앞서나가 결과는 예상대로 되는 듯했다. 이란이 전반 24분 사르다르 아즈문이 측면 크로스를 돌고래처럼 솟구쳐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라 1-0으로 앞서갔지만 변수는 전반 42분 메흐마드 풀라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것이었다. 이미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풀라디는 골기퍼가 공을 잡은 뒤 발로 차는 동작을 취했다고 또 하나의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이제 이라크는 수적 우위를 앞세워 후반부터 본격적인 공세에 나섰고 후반 11분 아흐메드 야신이 동점골을 넣었지만 후반 종료까지 역전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연장 전반 3분 노장 유니스 마흐무드가 수비를 맞고 골문 앞으로 흐른 볼을 몸을 날리는 헤딩슛으로 연결해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란도 연장 전반 13분 특기인 세트피스에서 모르테자 푸라리간지의 동점골이 터졌다.

이라크는 다시 연장 후반 11분 이라크가 두르감 이스마일의 골로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지만 수비의 집중력이 떨어지며 3분 만에 이란의 스타 네자 구차네자드에게 동점골 내주며 결국 4강 진출의 주인공을 가리는 승부차기가 이어지고 말았다.

승부차기까지도 접전이었다. 양팀 모두 첫 키커가 골대 바깥으로 실축한 가운데 무려 8번 키커까지 가서야 갈렸다. 이란의 8번째 키커로 나선 바히드 암니리가 골포스트를 때린 반면 이라크의 살람 샤키르가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끝냈다.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중계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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