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영화·예능·드라마, 2014 음악愛 빠지다

입력 : 2014-12-26 10:39:53 수정 : 2014-12-26 11:17:05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음악’ 이라는 소재가 영화,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 스며들며 재미와 감동을 배가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14년을 뜨겁게 달궜던 음악 영화 ‘비긴 어게인’은 물론, tvN 예능 프로그램 ‘언제나 칸타레’까지 ‘음악’을 주요 소재로 한 이야기가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1월 9일 밤 11시 첫 시작을 앞두고 있는 Mnet의 뮤직 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14년, 독립, 예술, 저 예산 영화를 뜻하는 ‘다양성 영화’인 ‘비긴 어게인(Begin Again)’이 예상치 못한 흥행 돌풍을 맞았다. 실연당한 무명의 여성 싱어송라이터가 한물간 프로듀서를 만나 맨손으로 길바닥에서 음반을 제작하는 단순한 스토리는 ‘음악’이라는 자양분을 먹고 한층 풍성하게 다가왔다. 장황한 대사보다 단번에 가슴을 찌르는 가사와 멜로디는 관객들의 감수성을 자극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영화 흥행과 동시에 OST도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tvN은 ‘음악’이라는 소재를 메인으로한 ‘바흐를 꿈꾸며 언제나 칸타레(이하 언제나 칸타레’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마에스트로 금난새의 지휘 아래 다양한 셀럽과 일반인으로 결성된 오케스트라가 자선공연에 도전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자선 공연’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해 화음을 맞춰가고, 이렇게 만들어진 화음이 사람들 마음 속에서 진한 울림을 만들어 낼 때의 감동에 시청자들의 끝 없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는 것.

마지막으로, 오는 1월 9일 밤 11시 첫 선을 보이는 Mnet 뮤직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는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진 젊은이들의 이야기다. 외모, 성격, 사랑 등 저마다의 불합격 사유를 지닌 이들이 ‘슈퍼스타K2’에 도전하고, 이것으로 시작된 이들의 인연과 음악으로 하나되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0년, 불타는 금요일 조기 귀가 사태를 불러올 정도로 ‘오디션 전성기’를 이끌었던 ‘슈퍼스타K2’의 향수를 다시금 느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계자들은 “이전까지는 조미료처럼 사용되던 ‘음악’이 메인 재료로 사용되며 극의 몰입감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때로는 백마디 대사와 완벽한 상황 연출보다 음악이 전해주는 무드가 관객, 시청자들의 마음을 강하게 움직인다”고 전하며 ‘음악’이 지닌 힘을 인정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