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 밤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시청자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한 SBS ‘매직아이’가 11월 18일 20회 방송을 끝으로 시청자와 작별한다. 지난 7월 첫방송을 시작한 SBS ‘매직아이’는 이효리를 비롯, 배우 문소리·홍진경·김구라·아나운서 배성재 등을 MC로 기용해 높은 관심을 불러모았다. 여기에 이효리·문소리 등 화려한 이미지의 여성 스타들이 보여준 솔직한 입담과 소탈하고 편안한 면모는 시청자에게 반전을 선사했다.
특히 이효리의 경우 매끄럽고 탄탄한 진행 솜씨로 프로그램 전체를 이끌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변함없는 입담, 프로그램을 위해서라면 누구보다 앞장서서 행동하는 모습 등이 더해지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예능MC 이효리의 재발견’이라는 호평도 얻었다. 뿐만 아니라, 기존 예능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주제를 토크쇼에서 활용, 토크쇼의 다양화를 추구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는 분석이다.
7월 첫방송을 뉴스 토크로 시작한 ‘매직아이’는 최근 포맷 변화를 통해 ‘취향’을 새로운 주제로 선택했다. ‘매직아이’의 이 같은 도전은 스타 신변잡기 위주의 천편일률적인 예능 토크쇼 문화에서 변화의 바람을 불러왔다는 분석이다. 동시에 새로 합류한 MC 문희준의 유쾌함이 더해져 신선함에 유쾌함까지 더했다는 평가다. 화요일 밤 취향 저격을 통해 시청자에게 삶의 활력소를 선사한 SBS ‘매직아이’ 마지막 회는 11월 18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정정욱 기자 jja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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