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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vs 23.5…준PO는 끝나지 않았다

입력 : 2014-10-23 14:06:36 수정 : 2014-10-23 14: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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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진출확률 76.5%, NC의 역전확률 23.5%.

정규리그 2위 넥센의 상대는 어느 팀이 될까. 마산 원정 2승을 쓸어담은 LG가 유력하지만 그렇다고 NC가 포기할 정도도 아니다.

LG는 지난 19일 NC와의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을 13-4로 승리한 뒤 2차전마저 쓸어담았다. 한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사상 두 번째 이틀 연속 우천연기 후 가진 지난 22일 2차전, LG는 이때도 NC를 4-2로 제압했다. 원정 2차전까지 쓸어담았고, 이제 24∼25일 안방인 잠실에서 1승만 거두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는다.

과거 확률로 보면 LG가 유력하다. 5전3승제로 치러진 역대 7차례 준플레이오프에서 한 팀이 1, 2차전 승리를 모두 가져간 적은 네 번 있었고, 이 중 두 차례는 먼저 2승을 챙긴 팀이 가져갔다. 하지만 5전3선승제 시리즈라는 점을 감안해야한다. 1986년부터 지난해까지 24차례 치러진 역대 플레이오프서는 한 팀이 1, 2차전을 모두 쓸어담은 시리즈가 13차례 있었는데, 그 중 11번이나 흐름은 변하지 않았다.

결국 플레이오프를 포함한 5전3선승제 시리즈 전체로 확대해보면, LG의 자신감은 더욱 높아진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합해 총 17차례 한 팀이 먼저 2연승한 시리즈가 있었고, 이중 13차례나 이변은 없었던 셈이 된다. LG의 목동행 확률은 76.5%에 이른다.

물론 바꿔말하면 NC도 23.5%의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실제로 김경문 NC 감독은 역전시리즈를 진두지휘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2010년 두산을 이끌던 김 감독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에 잠실 홈에서 먼저 2승을 빼앗겼다. 하지만 이후 원정길에 올라 사직에서 2승을 챙긴 뒤 다시 홈으로 돌아와 1승을 보탰다. 홈에서 2패 뒤 3연승. 공교롭게도 NC도 마산 홈에서 2패를 먼저 당했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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