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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반격의 1승…월드시리즈 1승1패 균형

입력 : 2014-10-23 13:26:38 수정 : 2014-10-23 13: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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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가 29년 만의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반격의 1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에 균형을 맞췄다.

캔자스시티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커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월드시리즈(7전4승제) 2차전 홈경기에서 2-2로 팽팽하게 맞선 6회말에 대거 5점을 뽑아내 7-2로 승리했다.

1985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이후 29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캔자스시티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단판승부)부터 디비전시리즈(5전3승제), 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승제)까지 8연승으로 통과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다만 전날 열린 월드시리즈 1차전에 지면서 연패가 끊겼던 캔자스시티는 2차전에서 깔끔히 설욕하며 ‘가을의 기적’을 다시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반면 2010년과 2012년 월드시리즈 챔피언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2010년부터 이어진 월드시리즈 7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1승1패로 동률을 이룬 두 팀은 24일 이동일을 거쳐 25일 샌프란시스코의 홈인 AT&T파크에서 3차전을 벌인다.

먼저 앞서간 것은 샌프란시스코였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초 그레고르 블랑코가 상대 선발 요다노 벤추라로부터 선두타자 홈런을 날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캔자스시티는 1회말 빌리 버틀러가 상대 선발 제이크 피비로부터 동점 좌전 적시타를 빼앗아 균형을 맞췄다. 이후 6회까지 2-2로 팽팽하던 승부는 불펜 싸움에서 갈렸다.

캔자시스티는 6회말 무사 1, 2루에서 피비가 강판된 후 나온 불펜진들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캔자스시티는 버틀러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3-2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진 1사 2,3루에서 살바도르 페레스가 좌중간 싹쓸이 2루타로 3점 차로 달아났다. 이어 오마르 인판테가 좌월 2점 홈런을 나려 쐐기를 박았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말 팀의 6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과 3분의 2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의 호투하던 팀 린스컴이 갑작스런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돼 악재가 겹쳤다.

송용준 기자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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