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 동→은→동 오락가락 해프닝

입력 : 2014-09-22 12:05:21 수정 : 2014-09-22 14:22:54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김설아 대한사격연맹 제공
한국 사격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혼선 끝에 동메달을 땄다.

김계남(울산여상), 김설아(봉림고), 정미라(화성시청)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22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1241.6점을 합작해 3위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02년 부산 대회 동메달 이후 12년 만이다.

이날 한국의 메달색깔이 수시로 변했다. 동메달로 경기를 마쳤지만 다시 은메달로 변경됐다가 다시 동메달이 되는 해프닝을 겪었다. 중국이 1253.8점으로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우며 1위에 올랐지만 중국대표 장빈빈이 사후 장비 검사에서 규정에 어긋나는 복장을 착용했다는 게 발각돼 메달을 박탈했다. 2위였던 이란이 1245.9점으로 금메달을 가져갔고 싱가포르가 1241.1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한 것으로 발표됐다.

하지만 중국이 규정을 어길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하며 판정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심판들은 긴급회의 결과 장빈빈의 실격 처리를 번복, 중국이 원래대로 금메달을 땄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세계신기록도 인정됐다.

한국에서는 김설아가 416점을 쏘며 동메달 획득에 앞장섰다. 김계남과 정미라는각각 414.4점, 411.2점씩 보탰다. 1시리즈에서 7위로 불안하게 출발한 한국은 3시리즈에서 김설아가 결선 커트라인인 8위로 오르면서 4위로 뛰었다. 김설아는 마지막 4시리즈에서도 선전을 이어가며 한국에 메달을 안겼다.

특별취재반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