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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스타제국에 문제 있었겠지만…문준영의 폭로는 정당했나?

입력 : 2014-09-22 09:33:32 수정 : 2014-09-22 11: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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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아이들 문준영이 소속사 스타제국 신주학 대표의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예고해 가요계에 파문을 일으켰다.

지난 21일 문준영은 작정이라도 한 듯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다. “가슴에 담아둔 이야기, 눈으로 본 세상, 눈물로 느낀 인생. 모두 소통하고 대중에게 알리겠습니다. 기자 분들, 부탁드립니다”라며 소속사 신주학 대표를 겨냥했다. 문준영은 “자살 시도까지 했었습니다”라며 강한 어조로 소속사를 비판했다. “코 묻혀가며, 피 묻혀가며 일해 오는 수익들, 자금들, 피 같은 돈들. 다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가슴에 손을 얹고 말하세요”라며 “왜 그러셨어요 제발 좀, 내가 그만 하라고 했잖아. 아 그리고 잊은 게 있는데, 우리 나머지 제아 8명을 협박하거나, 돈으로 매수하실 거면 똑같이 쌍방 들어가겠습니다. 그것 또한 뚫어버릴 각오가 돼 있으니까 그만 하시죠 사장님. 전 더 이상 참지 않겠습니다”라며 계속된 폭로를 예고했다.

문준영의 폭로는 상당한 파장을 일었다. 스타제국은 얼마 전 걸그룹 나인뮤지스 멤버 세라가 팀을 탈퇴하는 등 내부에서의 이상조짐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타제국은 22일 공식입장을 밝혀 “어제 늦은 밤 문준영 군과 신주학 대표님이 만나 서로의 진심을 나누고 오해를 풀었습니다. 밤새 대화를 통해 문준영 군과 허심탄회하게 얘기 나눈 결과, 원만히 모든 갈등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사태가 해결됐음을 알렸다.

문준영도 “신주학 사장님하고 이야기 끝냈습니다. 스타제국 제가 운영하기로 했고 제국의 아이들 회사로 만들었다. 이젠 여러분들이 저희 좀 지켜주세요”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진심이 전해져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해소가 되었습니다. 저의 진심에 귀를 기울여주고 배려해주신 저희 대표님께도 정말 감사함을 표합니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번 문준영의 폭포는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가 소속사를 직접적으로 비판한 극히 예외적인 사례로 기록됐다. 네티즌들은 스타제국 소속사에 문제가 있었을 수 있겠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SNS를 통해 이를 거칠게 공론화한 문준영의 태도가 과연 옳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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