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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호 출항 "국민과 나라를 위해 희생하겠다"

입력 : 2014-09-01 14:42:32 수정 : 2014-09-01 18: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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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나라를 위해 희생하겠다.”

28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이 1일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됐다. 이날 파주에는 이광종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김신욱, 김승규(이상 울산) 등 대다수 선수가 입소했다. 다만, 독일에서 뛰고 있는 박주호(마인츠) 김진수(호펜하임)은 소속팀 경기 일정 탓에 2일 입국한다.

이광종 대표팀 감독은 “브라질월드컵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이 때문에 국민의 기대감이 더 클 것이라 생각한다. 코칭스태프와 준비를 잘해 정상까지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에게 “국민과 나라를 위해, 자신보다 팀을 위한 희생을 해야 한다”고 책임감을 주문했다.

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만큼은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다. 한국 축구는 1986년 대회 금메달 이후 아시아 정상에 서지 못했다. 이 감독은 “한국 축구가 아시아권 상위 클래스에 있는 만큼 수준에 맞춰 정상에 도전하겠다”고 다시 한번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대표팀 막내’ 이종호(전남)는 “한국 축구가 위기, 침체기라는 말이 많다.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해 한국 축구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광종호의 주장으로 내정된 장현수(광저우 부리)도 “한 가지 목표만 생각하고 있다. 홈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병역 혜택이라는 큰 선물이 존재한다. 선수들이 이번 대회 우승이 간절한 또 다른 이유다. 미드필더 문상윤(인천)은 “개인적으로 좋은 기회다. 병역 혜택도 걸려 있고, 내 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무대“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승대(포항) 역시 “부담되지만 최고의 기회다. 놓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광종호는 오는 5일 내셔널리그팀, 10일 UAE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후 14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와의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 나선다.

파주=양광열 기자 mean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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